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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시골 빈집 매매 알아야 할 내용 정리

by ∝♧ 2021. 1. 26.

시골 빈집 매매를 생각해 보고 있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이라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겠지요. 시골 빈집 매매할 때 사전에 먼저 알아야 할 내용을 체크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그 과정을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동산 방문 전

희망하고 있는 지역에 있는 부동산 몇 군데에 전화를 합니다. 빈집 매매 의사를 전달하고 현재 실태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기 위해서입니다. 친절하고 신뢰성 있는 부동산이면 좋겠지요.

현재 괜찮다고 하는 매물의 주소를 받아서 인터넷으로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받습니다. 토지이용계획서 상에 계획도로가 있다면 그 계획 도로 안에 건축행위 허가가 안날 수도 있으니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토지 이용 및 구역 설정, 토지거래허가지역, 공원 편입 여부, 수변보호지역, 환경보전지역 등에 해당하는지 체크합니다. 

만약 토지이용계획서를 보면서 모르는 용어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건축과 담당자에게 물어보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 직원을 만나기 전에 먼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정확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현지답사

사전 정보를 체크했다면 현지 부동산에 방문합니다. 현지를 답사하기 전에 부동산에서 필요한 정보를 체크합니다. 매물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다시 확인하고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를 보면서 땅 모양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지적도의 땅 모양과 집 모양이 일치하는지, 차이가 나는지, 남의 땅을 침범해서 지어진 집인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현지에 가서 살펴봐야할 사항을 미리 체크해두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처음 가면 중요한 것들을 못 보고 그냥 지나쳐버려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 지붕, 천장, 창문, 문, 벽면, 바닥 등 단열 상태

대부분의 시골 빈집은 단열과 방수가 취약합니다. 어차피 재료를 모두 바꾸어야겠지만 골격이 되는 목재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남겨둬도 되는 부분과 철거해야 되는 부분을 구별해서 철거 규모를 파악합니다.

2. 전기, 상하수도, 정화조

전기와 상하수도, 정화조 설비를 잘 되어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재설치의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해당 지자체 방문

빈집 매매 의사가 어느 정도 생기셨다면 해당 지자체 담당자를 직접 만나 상담합니다. 토지이용계획서와 지적도를 확인하면서 불법 건축물은 아닌지, 향후에 주변에 어떤 계획이 있는지, 증개축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합니다. 

 

계약 체결 전 확인사항

보통 부동산을 계약할 때와 마찬가지로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을 모두 확인합니다. 시골 빈집은 거의 모두가 지은 지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취약합니다. 되도록이면 많이 철거하지 않아도 되는 집을 선택하고, 매매 전에 전체 리모델링 비용을 모두 뽑아보고 나서 가격 협의를 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시골 빈집 가까이에 임대해서 살만한 곳이 있다면 한동안은 미리 살아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지인으로서는 그 동네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고 그 지역에 사는 것이 나에게 맞는지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시골이라 하더라도 요즘엔 교통도 발달해서 아주 불편하지만은 아닌 것 같아 고려해 볼만합니다. 도시의 직장인도 대도시의 외곽이나 중소도시 주변으로 잘 알아보기만 한다면 좋은 땅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이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또는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에겐 필수적으로 집을 먼저 알아봐야 하니 기존 주택만 고집할 게 아니라 빈집 매매도 생각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다만, 충분한 사전 준비와 정확한 정보를 위해 장시간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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